식품첨가물이란 무엇인가요?
식품첨가물은 식품을 만들거나 가공, 조리, 보존하는 과정에서 맛과 향을 내고, 색을 보정하고, 부패를 막고, 조직감을 개선하기 위해 더하는 물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식품첨가물공전)을 통해 사용 가능한 첨가물의 종류와 허용 기준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흔히 "첨가물 = 화학물질 = 나쁜 것"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는 천연 재료에서 추출한 성분도 다수 포함되어 있고, 사용량과 용도가 법으로 엄격히 정해져 있습니다.
E-번호 체계, 숫자만 봐도 종류를 알 수 있어요
포장지 뒷면에서 "E621"이나 "적색40호" 같은 표기를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E-번호는 유럽에서 시작되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첨가물 분류 코드로, 번호의 앞자리만 봐도 대략적인 기능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코드 범위 | 분류 | 대표 예시 |
|---|---|---|
| E100–E199 | 착색료 | 적색40호(E129), 타르트라진(E102) |
| E200–E299 | 보존료 | 안식향산나트륨(E211), 소르빈산칼륨(E202) |
| E300–E399 | 산화방지제 · 산도조절제 | 아스코르빈산(E300), 구연산(E330) |
| E400–E499 | 증점제 · 유화제 · 안정제 | 레시틴(E322), 카라기난(E407) |
| E500–E599 | 산도조절제 · 고결방지제 | 탄산수소나트륨(E500) |
| E600–E699 | 향미증진제 | 글루탐산나트륨(E621) |
| E900–E999 | 감미료 · 광택제 | 아스파탐(E951) |
| E1000+ | 기타 개량제 | 가공전분류 |
※ 표기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일반적인 분류 기준이며, 실제 국내 표시명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첨가물공전 기준을 따릅니다.
많이 찾는 첨가물 10가지
1. 아스파탐 (E951)
설탕 대비 약 200배의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로, 제로 칼로리 음료와 다이어트 식품에 널리 쓰입니다. 페닐케톤뇨증(PKU) 환자는 섭취에 주의가 필요해 포장지에 별도 표시가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2. 글루탐산나트륨 · MSG (E621)
감칠맛을 내는 향미증진제로, 다시마 등 천연 재료에도 존재하는 아미노산의 나트륨염입니다. 국내외 식품안전기관은 일반적인 섭취량에서 안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3. 아질산나트륨 (E250)
햄, 소시지 등 육가공품의 발색과 보툴리누스균 억제를 위해 사용되는 보존료입니다. 사용 기준치가 엄격히 관리되는 대표적인 첨가물입니다.
4. 안식향산나트륨 (E211)
음료, 절임류 등에 쓰이는 대표적인 보존료로, 곰팡이와 효모의 번식을 억제합니다.
5. 적색40호 (E129)
과자, 음료 등에 사용되는 합성 착색료입니다. 어린이의 과잉행동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있어 일부 국가에서는 표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6. 구연산 (E330)
감귤류에서 유래한 산도조절제로, 신맛을 내고 산화를 방지하는 데 사용되는 비교적 친숙한 첨가물입니다.
7. 레시틴 (E322)
대두, 해바라기씨 등에서 추출하는 유화제로, 초콜릿과 마가린 등에서 물과 기름을 균일하게 섞는 역할을 합니다.
8. 카라기난 (E407)
해조류에서 추출한 증점·안정제로, 유제품과 육가공품의 조직감을 개선하는 데 쓰입니다.
9. 소르빈산칼륨 (E202)
치즈, 빵, 절임류 등에 널리 사용되는 보존료로, 곰팡이 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10. 아스코르빈산 · 비타민C (E300)
대표적인 산화방지제로, 과일 변색 방지와 육가공품의 발색 보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일일섭취허용량(ADI)이란?
ADI(Acceptable Daily Intake)는 사람이 평생 매일 섭취해도 건강에 해가 없다고 평가된 물질의 양을 체중 1kg당 mg 단위로 나타낸 기준입니다.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의 평가를 바탕으로 각국 식품안전기관이 자국 실정에 맞춰 사용 기준을 정합니다. 일반적인 식생활에서 특정 첨가물 하나만 극단적으로 과다 섭취하지 않는 이상, 실제 섭취량은 ADI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분표 라벨, 이렇게 읽어보세요
- 원재료명을 순서대로 확인하세요. 함량이 많은 순서대로 표시되므로 앞쪽에 있을수록 비중이 큽니다.
- 괄호 안 첨가물 용도를 확인하세요. "보존료(소르빈산칼륨)"처럼 용도와 성분명이 함께 표기됩니다.
-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를 놓치지 마세요. 난류, 우유, 밀 등 22개 표시 대상 원재료는 별도로 굵게 표시됩니다.
- "무첨가" 표시의 의미를 정확히 보세요. 특정 첨가물 하나가 없다는 뜻이지, 첨가물이 전혀 없다는 뜻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 복합원재료는 하위 표기까지 확인하세요. 소스나 시즈닝처럼 여러 재료가 섞인 원재료는 괄호 안에 다시 세부 성분이 나열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정리하며
식품첨가물은 무조건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무엇이고 왜 들어갔는지"를 아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페이지에서 정리한 카테고리와 E-번호 표를 참고해 성분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불필요한 불안 대신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선택을 하실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개별 첨가물 정보와 최신 이슈는 블로그에서 계속 업데이트합니다.